셀프 북스캔 서비스 이용기

셀프 북스캔 서비스

책을 pdf 문서로 만드는 방법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 데, 책의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스캔하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과, 책을 재단해서 스캔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첫번째 방법은 책의 상태를 보전하지만, 스캔 방법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왜곡된 상태의 이미지 품질로 깨끗하지 못하고 스캔 시간도 긴 편이다. 일명 비파괴 북스캔이라고 한다.

단점이 있지만 대신 적은 비용으로 pdf 문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번째 방법은 책의 상태를 훼손하지만 빠른 시간에 스캔을 할 수 있고 깨끗한 이미지 품질의 pdf 문서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비싼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셀프 북스캔 서비스라는 것이 있다. 두번째 방법으로 스캔하지만 훼손된 책의 복원을 원하면 제본을 할 수 있어서 복원이 가능하고, 스캐너 구입 비용없이 사용비용으로 적은 비용으로 책을 pdf 문서로 만들 수 있다.

최근에 첫번째 방법에서 주로 사용하는 앱은 vFlat 의 성능 저하와 유료화 때문에 셀프 북스캔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자 해서 사용해 보고 글을 적는다.


서비스 이용 방법

회기역 주변 셀프 북스캔 서비스

셀프 북스캔 서비스를 하는 곳을 조사해 보았다.

서울 곳곳에 여러 곳이 있었지만, 회기역 근처가 이용하기에 편해 보였다. 전철역에서 가까웠고 여러 곳이 모여 있어서 이 중 한군데를 사용해 보았다.

검색된 4개의 업체 중 예스캔을 이용해 보았다.

이유는 다른 곳은 30분 이용에 6000원이었는 데, 이곳은 20분 이용에 4000원이었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10분 2000원인데 왜 이곳이었냐면 20분이면 스캔을 다할 줄로 생각해서였다.

결론은 아니었지만.

셀프 북스캔 서비스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예약을 먼저 해야 한다.

예약없이 갔다가 현장에서 예약을 받지 않아서 네이버 예약으로 1시간 뒤에 있는 시간에 예약을 하고 사용을 하였다.

예약을 할 때 스캔할 분량과 재단할 책들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데, 이것이 필수이다.

스캔 방향 설명

처음 방문하였고,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장치를 사용하다 보니 어색했는 데, 사장님이 처음에 사용법을 간단히 알려주었고, 곳곳에 사용법 설명이 부착되어 있어 사용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복구 서비스

들고 간 책은 처음에 재단을 하는 데, 복원을 할 책은 위와 같이 특별하게 책 표지를 조심스럽게 벗겨낸 후 책을 재단을 한다.

이 경우에 재단 비용이 추가된다. 즉, 복원하는 책은 재단비용에서 1000원 추가와 제본 비용 3000원을 추가하여 4000원이 더 소요된다.

복원하지 않고 스캔만 한 책은 바로 버리고 오면 된다.

셀프 북스캔 서비스 스캐너 장비

스캐너는 DR-G2110 캐논 컬러스캐너 로 8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장치이다.

급지 용량이 500매여서 200장이 넘는 책도 한 번에 스캔을 할 수 있었다. 순수한 책 스캔 시간은 2분이 걸리지 않았다.

위의 사진에서 스캐너 위에 타이머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타이머로 스캐너 이용시간을 측정하는 데, 측정 시간은 스캐너를 이용하는 시간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고, 스캔을 하기 위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간이다.

즉, 스캔을 하기 위해 책을 정리하고, PC에서 스캔 프로그램 조작하고, 스캔을 하고, 스캔 후 상태 조사하고, 스캔 불량 발견 후 재스캔하고, 수정하고 저장하는 시간이 들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캔 완료되어 저장된 pdf 파일을 이메일로 전송완료된 시간을 최종 작업으로 하여 타이머를 멈추고 그 시간으로 이용시간을 결제하게 된다.


이용 서비스 후기

셀프 북스캔 서비스 비용 결제

그래서 처음 이용해본 이 날 내가 결제한 금액은 19,000원이었다.

책의 두께가 달랐지만 퀀수로는 6권이었고 대략 1000 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스캔하였다.

전체 이용시간은 45분으로 하였고, 20분 2번과 5분 추가 1번으로 스캔 이용료는 9000원이었고, 재단비용은 5권은 버리는 책이어서 1000원씩해서 5000원이었다.

복원하기 위한 책 1권은 2000원으로 7000원이었다. 제본 비용이 3000원 추가되어 모두 19,000원이었다.

나는 하지 않았지만 OCR을 이용하게 되면 비용은 더 추가된다. OCR은 바로 가져갈 수 없고 이메일로 익일 보내준다고 한다.

셀프 북스캔 서비스 품질 보기

스캔 품질은 400dpi 로 하였다.

비파괴 북스캔을 할 때와 다른 깨끗한 품질의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

OCR은 아크로뱃 프로를 이용해서 변환을 했는 데, 이미지 품질이 좋아서인지 6권 모두 실패없이 변환이 되었다.

물론 변환된 텍스트가 100% 인식된 것은 아니지만, 변환 과정에서 실패가 없다는 것이 좋았다.

셀프 북스캔 서비스 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vFlat 을 이용한 스캔의 경우 책의 굴곡과 조명으로 인한 그림자로 스캔 품질이 맘에 들지 않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후 책 재단기와 스캐너 구입에 대한 생각이 다시 생겼다.

그런데 비용을 생각하면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반론에 아직은 지고 있다.

이 날 사용비용은 권당 비용으로 따지면 3200원이었고, 소요시간은 왕복시간 포함 2시간 반, 교통비 2800원이었다.

그런데 교통 비용과 시간은 몸을 움직여서 운동을 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에 결국은 3200원 정도의 비용소요로 볼 수 있다.

가정용 양면 스캐너 50만원대, 책 재단기 15만원대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면 60 ~ 70만원정도 비용이 드는 데, 이러면 200권 정도의 책을 스캔할 수 있는 셈이다.

권당 비용 3200원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처음이라 버벅였고 요령이 없어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200권 이상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책 스캔도 새로 산 책은 전자북을 구입할 예정이기에 현재 보유중인 책 중에서 pdf로 변환 저장 후 폐기할 책과 복원할 책만 하고, 나머지는 소장과 폐기 로 책장을 정리할 것이다.

그래서 200권 이상의 작업이 안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굳이 구입해서 집에서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추가정보

예약 사이트 : https://m.booking.naver.com/booking/10/bizes/967815?area=pll&service-target=map-pc


다른 스캔점 이용

1월 6일에 예스캔이 아닌 근처의 스캔카페 라는 다른 스캔점을 이용해 보았다.

스캔카페 카운터

위치는 회기역에 가까운 곳에 있었다.

2시로 예약을 하고 갔는 데, 30분 먼저 도착해서 밖에서 다시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

PC 시스템

PC 시스템은 예스캔과 비슷하였다.

그런에 여기 주인장은 타이머를 사용하지 않았다. 처음에 들어간 후 스캔 사용법 확인하고 폴더 만들어 세팅을 하라고 해서 그것을 했는 데 스캔 한 이후에도 타이머를 작동하지 않았다.

그냥 사장 마음인가?

DR-G2090 스캐너

스캔 장치는 캐논 DR-G2090 이었다. 600만원 판매가에 300매 급지, 분당 90매 속도의 제품이었다.

예스캔은 DR-G2110 기종이었다. 예스캔이 조금 더 스펙이 나은 기종을 사용했다.

이 날은 7권을 스캔하였다. 여기는 30분 6000원이어서 실제로는 30분이 아니었지만 30분으로 계산되었다.

여기를 이용하려면 출입시간을 체크해서 30분 꽉 채우고 계산해야겠다. 출입시간을 몰라서 일단 급하게 처리를 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책 재단 7권 7000원 포함하여 13,000원 결제를 하였다.

한 번 경험해 본 것이 있어서 책을 바꾸면서 7권을 스캔하는 데 걸린 시간이 지난 번에 비해 빨라졌다.

그런데 여기는 어도비 아크로뱃이 없어서 검수를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재단은 잘 되어서 스캔 과정에서 씹히는 경우는 없었다. 예스캔의 경우 재단에 문제가 있어서 책이 씹히는 오류가 발생하여 스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다.

집에서 검수를 해 보니 출판사에서 페이지 구성을 위해 흰색이나 컬러만 있는 페이지는 저장이 안되는 옵션이 있었는 지, 모두 삭제되어 저장이 된 것을 확인하였다.

나중에 또 사용할 경우 그 세팅을 바꾸고 사용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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