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마스크 짝퉁도 급이 있다

KF94 마스크가 불편한 시기이다. 두껍고, 호흡도 불편하다. 그러다 보니 편한 마스크를 사용해 보려고 해도, 안전할까 하는 의구심에 선뜻 바꿀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다 최근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덴탈마스크를 써도 괜찮다는 방역 지침이 나왔다고 해서 해당 제품을 구입해 보기로 했다.

국산의 제품은 안보이고, 중국산이지만 개당 500원꼴의 제품을 찾았다. 더 싼 것들도 있는 데 이 제품이 그나마 괜찮아 보여서 주문을 했다. 왜냐하면 중국산 진짝퉁을 사용해봤기에 약간 비싸더라도 성능이 좋은 것을 찾았다.
지마켓에서 “일회용 3중 필터 덴탈마스크 50P/FDA 국내안전인증”이란 제품이다.

포장을 뜯으니 역시 중국산이란 생각이 들게 품질보증서가 한문으로 되어 있다.
그래도 품질보증서가 있다는 것이 나름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25개씩 포장되어 2개의 팩이 한 박스에 들어 있었다. 일단 첫 느낌은 오염이 묻지 않은 흰색이란 것이 안심이 되었다. 먼저 사용한 것에는 약간 색상이 다른 것이 있어서 오염의 오해를 일으키는 제품 상태인 마스크도 있었는 데, 새하얀 색상에 안심이 들었다.

하나를 빼내어서 찬찬히 살펴보았다. 일단 필터 부분은  두툼했다. 아무리 호흡이 편한 것을 찾았다고 해도, 필터의 부실함을 찾은 것은 아니니까.  3중 필터에 촘촘한 제품이라 그런지 먼저 사용해본 것과는 달리 두툼했다.

끈의 접합부분과 코부분의 와이어 부분을 확인해 보았다. 끈의 접합 부분이 앞부분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 와이어도 튼튼한 제품이 들어 있었다. 박음질도 깔끔한 형태로 되어 있었다.

이전에 사용했던 짝퉁 덴탈마스크이다. 파란색의 색상도 균일하지 않고, 필터도 얇고 끝의 접착도 대강한 듯 부실했다. 특히 끈의 접착이 앞부분이 아니라 마스크 뒷부분에 한 상태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양 옆으로 이격이 발생하는 방식이었다.

접착부분을 비교해봤다. 확실히 마감이 깔끔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끈의 두께도 차이가 났다. 먼저 사용했던 것은 간혹 끈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접착 문제이기도 하고, 고무끈의 문제이기도 했다. 그에 비해 이번에 산 제품은 튼튼했다.

살짝 힘을 당겨 보니 금방 끊어질 것 같은 상태를 보였다. 그에 비해 이번에 산 것은 튼튼해 보였다.

둘 다 중국산이지만, 품질에서 차이를 보여주었다. 국산을 샀으면 더 좋았겠지만, 왜 쇼핑몰에서는 국산을 찾기가 그리 힘든지. 합리적 가격의 국산 덴탈마스크는 보이지 않았다. KF80, KF94 공적마스크도 이제는 요일제가 아니므로 언제든 살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더위 때문에 사용하기가 답답해서 덴탈마스크, 비말용 마스크를 찾게 되는 데, 국산이 보이지를 않는다.

무엇보다 코로나19사태가 빨리 사라져야 하겠지만.

결론.
짝퉁이라도 찾아보면 좋은 품질의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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