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크로스가방을 찾았지만 부실한 가방으로

지금은 사용을 하고 있지 않은 가방이다. 이 크로스가방을 구입한 것은 2019년 2월 28일로 1년이 넘었지만 지금에야 글을 쓰게 된 것은 그냥 생각나서이다.
제품을 받았을 때 사진은 찍어두었는 데, 당시 리뷰를 적지 않아서 이제는 개봉기가 아닌 사용기가 되었지만…

위의 인조가죽 가방이 이전에 사용하던 가방이고 아래 가방이 새로 산 가방이다. 인조가죽 가방을 사용하는 데 불만은 그다지 없었는 데, 유일한 불만이 어깨끈이었다. 어깨끈이 좁고 가방의 측면에 부착된 부분의 고리가 고정적이지 않고 헛도는 것 때문에 신경이 계속 씌였는 데, 갑자기 측면부분이 파손되면서 어깨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가방을 바꾸게 된 것이었다.

바꾸면서 이번에는 면재질의 가방을 사용해보고 싶어져서 콤팩트한 사이즈의 크로스가방을 주문하게 되었다.

인조가죽가방은 재질문제로 그 자체가 무거웠다. 그래서 면재질로 찾았던 것이고 정말 무게만은 가벼운 제품이 왔다. 또한 앞면은 벨크로로 오픈이 쉽게 가능한 제품이었다.

앞면에는 2군데의 수납공간이 있어서 이어폰이나 작은 소품들을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용할 때는 명함케이스나 메모리 케이스등을 넣고 다녔다.

실내에도 수납공간이 있는 제품이었다. 그러나 바닥 부분에 어떠한 보충재도 없어서 약간 부실했던 제품이었다. 보충재가 없다는 것의 장점은 바닥의 높이가 고정되지 않아 부피가 줄어든다는 것이 있겠지만, 책이나 보관물이 많았을 때는 밑으로 쳐지는 것이 있어서 불안하다는 것도 있었다.

또한 상단의 지퍼가 약했다. 간혹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내용물은 책 1권에 다이어리 1개 정도면 되는 데, 그 이상은 조금 힘든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측면에는 망사모양의 보관함이 있었는 데, 생수병이나 우산을 꼽아서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 데, 일반 사이즈의 접이식우산을 테스트로 꼽아봤으나 힘들어 보였다. 실제 사용할 때는 생수병도 꼽아서 보관해 본 적은 없었다.
작은 소품 정도만 간혹 넣어서 사용해봤다. 열쇠꾸러미 같은.

먼저 제품의 문제점이 어깨끈이었으므로 어깨끈에 신경을 써서 주문을 했었다. 어깨끈이 좁지 않아야 하고, 어깨 부분에 패드가 있는 것을 찾았다. 그래서 이 가방을 주문했었다.

문제는 어깨 패드가 고정이 안되어서 자꾸 어깨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헛돌고 어깨끝의 길이를 조절하는 벨트가 헐거워서 며칠 지나면 가방이 추욱 늘어질 정도로 어깨끈의 길이가 늘어났다.

패드는 양면접착제로 붙여서 고정도 해보고, 금속벨트부분은 테이프를 붙여서 고정도 해 보았으나 결국 다 제대로 작동되지는 않았다.

결국은 가방의 모서리 부분의 내구도가 떨어져서 찢어셔서 다른 가방으로 바꾸게 되었지만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동안 사용했던 가방이었다.

콤팩트하고 편한 가방을 찾아서 사용했으나 가격만큼의 성능을 없었던 가방이었다.

가방은 정말 종류도 많고 사이즈도 많아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을 할 때, 시간 많이 걸리고 실망도 자주하게 되는 품목이다.

Loading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