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 지갑형 케이스 개봉 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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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을 예약주문 후 케이스를 주문했다. 지난 번 갤럭시 S8플러스 때에는 기본 제공되는 커버 케이스가 마음에 안들어서 역시 나는 지갑형 케이스가 맞구나 했었다. 지갑형 케이스없이 며칠 보냈는 데, 답답했다.

사실 10년 동안 지갑형 케이스만 사용하고 있다. 신용카드와 약간의 지폐를 보관 가능해서 지갑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고, 핸드폰을 이보다 더 안전하게 보호할 만한 케이스도 없지 않은가?

물론 두께로 인해 조금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안전하고 편리하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S10 도착 후 바로 케이스에 넣고 다니려고 미리 주문을 했다. 아직 지갑형 케이스는 몇 가지 제품이 없어서 찾다가 가격이 저렴해서 눈에 들어온 제품을 테스트 삼아 구입했다. S10을 직접 잡아보지 않아서 사이즈에 대해 확신이 없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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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도착 후 포장박스를 벗기고 제품을 개봉했다. 제품 플라스틱 포장에 적혀 있는  for S10.

으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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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에서 빼내어서 살펴보았다. 기존 S8플러스의 케이스보다 작게 느껴졌다. 얇기도 했다. 이거 제대로 지갑 역할을 할 수 있으려나…

인조가죽의 가죽 패턴도 상세설명과 다르게 싼티나는 무늬로 느껴졌다.

암흑의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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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를 열어보았다. 지갑 부분에서 여유가 안보이는 타이트함이 불안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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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고 있는 S8플러스의 케이스의 모습이다. 이거 사용하면서 불만이 5만원은 접어서 보관해야 하는 것이었는 데, 그래서 새로 구입한 제품의 상세설명에서 5만원을 펼쳐서 넣을 수 있다는 문구에 혹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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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오천원 지폐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아~~ 제품이 다른 건가? 혈압 조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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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를 결국 접어서 넣어 보았다. 카드 2장도 넣어 보았다. 두툼해 졌다. 문제는 지폐의 장축의 길이보다도 단축의 길이조차도 지갑에 보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케이스의 절반 이상으로 지폐가 빼져 나왔다. 

덮을 수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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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사태가 발생.

케이스의 상단을 덮을 수 없었다. 억지로 덮으려고 하면 가능하겠으나, 저 상태에서 S10이 들어가면 어찌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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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오른 상태에서 판매자 상세페이지를 다시 보았다. 꼼꼼히…

모바일에서 찾아서 샀기 때문에 저럼 작은 글씨는 미처 못보았다는 나의 실수를 알았다.

"5만원까지 수납이 가능합니다" 만 보인 내 눈이 잘못된 것이지, 노안이 와서 작은 글씨는 제대로 보지 못한 내 눈이 잘못된 것이지…

싼 제품에 속은 내가 잘못한 것이지…

여러 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온 후에 지갑형 케이스를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PS : 핸드폰 케이스 판매업자의 상세페이지 제작이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알지만, 이건 너무 하지 않나… 실제로 164mm 이상 되는 제품이 얼마나 된다고, 저렇게 과대광고를 하다니… 몇가지 안되는 기종들의 케이스를 일반화해서 상세 설명에 넣는 것은 소비자를 농락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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