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키보드 CK800 블랙 클릭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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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오래전 알프스 기계식 키보드를 잠깐 사용해 봤지만,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은 2년 되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식 키보드는 한성컴퓨터의 “GTune MKF40S2 청축”이었다. 여기에 레트로 키캡으로 리폼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헌성컴퓨터 GTune MKF40S2 청축
http://auction.kr/iBNmONY

이 제품에서 이번에 구입한 것은 COX의 “CK800 카일광축 완전방수 기계식키보드 블랙 클릭”이었다.
http://auction.kr/iBXc3gn

이번 구입에서 우여곡절이 있었는 데, 클릭 제품을 구입했는 데, 리니어 제품이 먼저 배송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키를 누를 때 소리가 나는 것을 좋아하는 데, 리니어는 소리가 적고, 딸각거리는 감촉이 없어서 일부러 클릭으로 주문했는 데, 리니어로 와서 교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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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받은 제대로 된 클릭 제품의 개봉 모습이다. 첫느낌의 김은 빠졌지만, 키보드 포장 박스는 단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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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와 다양한 부속물들이 포장되어 있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부속물들이 없었는 데, 사용자를 배려한 모습이었다.
키캡 리무버, 키 스위치 리무버, 청소브러쉬,PC방 전용 경고 스티커이 들어 있었다. 키캡 리무버 같은 것은 이전에는 레트로 키캡을 구매할 때 받은 것이 있긴 했지만, 키보드를 구입할 때는 받지 못해서 COX의 구성물은 마음에 들었다.
쓸 일이 있을 지 모르지만 “키 스위치 리무버”란 것도 생겼다. 이 제품이 PC방에서 많이 사용되는 지 경고문구 스티거가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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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키 커버”가 덮여져 있었는 데, PC방에서는 키보드의 방진을 위해서 필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나같은 사람은 필요가 있지 않아서, 차라리 키 스킨이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혹시 키 스킨을 사용하면 키를 두르릴 때 “딸각” 거리는 감촉이 안느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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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조절 틸트가 2단계 구조로 된 것이 특이한 점이었다. 일반적인 경우 1단계로도 충분한 데, 2단계의 높은 틸트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나의 경우에는 2단계 높이가 편했다. 그리고 키보드 바닥의 모서리 4군데에 고무판으로 밀림 방지 기능이 있는 것도 좋았다. 책상에 딱 달라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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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케이블의 외장으로 사용하는 페브릭 케이블로 된 것과 금도금 USB 단자와 노이즈필터로 안정적이고 빠른 데이터 전송으로 제품의 퀄리티가 높아 보였다. 특히 케이블에 있는 케이블타이로 다른 케이블들고 같이 묶어서 선정리할 수도 있어서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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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는 옐로우 색상으로 눈에 확 인식되는 색상이었다. 개인적으로 무지개 색상처럼 알록 달록한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단색의 LED가 마음에 들었다. 기능키와 단추키의 조합으로 조명의 밝기나 조명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데, 밝기만 테스트해 보았다. 심플한 기본 설정외에는 그다지 개인취향적인 문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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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의 축 색깔이 청색인 줄 알았는 데, 검은색으로 착각할 만큼 검은색에 가까운 감색이었다. 제품 상세페이지와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중사출된 키캡의 글자 모양은 가독성에서 조금 불만이었다.  일부 글자들의 모양이 투박해서 가독성에서 이전 제품보다 떨어졌다.

기계식 키보드 2개의 키 눌렀을 때의 소리를 비교해 보았다. COX것이 조금 작은 듯. 앞에 말했듯이 나는 조금 “딸각”소리가 큰 것을 선호하는 데…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느낀 한가지 의문인 것은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토탈코맨더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 “Alt +F7” 파일 찾기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는 데,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에 산 COX 제품에서도 “Alt +F7“이 작동되지 않아서 “Ctrl + F7″로 키매핑을 수정해사 사용 중이다. 

104키라 그런건가? 아니면 기능키와 단축키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들 때문에 그런건가? 이건 아직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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