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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5060 Ti 16G 구입
2019년 4월에 PC를 새로 조립하면서 구입했던 그래픽카드가 라데온 RX 570 4G 였고, CPU와 메모리, 저장장치는 업그레이드 했지만, 이것은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최신 고사양의 게임을 그다지 즐겨 하지 않고, 할 경우 그래픽 품질을 낮추면 어느 정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데스 스트랜딩 게임을 할 때 바꿀 생각을 했었지만, 참을만 했고 그래서 넘겼었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2년 또는 3년마다 그래픽카드를 교체를 했었다. 당시에는 기술의 발전과 게임의 요구 성능이 빠르게 올라갈 때여서 그랬다.
그런데 최근에는 PC의 요구사양이 그렇게 올라가지 않아서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낮아졌다.
그런데 라데온의 경우 2024년 3월 이 후 공식적인 지원이 종료가 되면서 아드레날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채로 1년을 사용하면서 불편을 느꼈다.
그리고 요즘은 AI에서도 GPU 성능을 요구하다보니, 포토샵에서 생성형 기능을 사용할 때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요구한다고 해서 바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5060 Ti 를 선택하게 되었고, 8G 보다는 나중을 생각해 16G로 선택하면서 가격이 가장 매리트 있던 ZOTAC GAMING 지포스 RTX 5060 Ti Twin Edge OC D7 16GB 를 구입했다.
구입하고 일주일 지났는 데, 더 떨어졌다. 내가 구입할 때는 할인 포함해서 73만원 정도였다.
제품 포장 개봉 및 설치
제품 개봉

오랜만에 그래픽카드를 구입해서인지 박스를 보니 두근거렸다.
각종 정보를 담고 있는 겉박스에는 성능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속박스의 뚜껑을 개봉하니, 두근거림이 한 풀 꺽였다. 너무 단촐해서였다.
과거의 그래픽카드는 드라이버 CD, 보조케이블, 메뉴얼, 번들 게임 CD, 두꺼운 메뉴얼 등 뭔가 내용물이 많았는 데, 너무 단촐했다.

속에 들어 있는 것은 그래픽카드 본체, 품질보증서, 사은품 종이간판이 들어 있는 포장지가 전부였다.

그래픽카드 본체는 2팬으로 된 것으로 구입을 했다. 5060 Ti는 발열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2팬으로도 적당할 것이고, 내가 오버클럭을 해서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정면에 있는 보호 필름을 먼저 벗겼다.
이것을 실수로 벗기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 데, 그런 사람들은 자동차를 구입하고 필름을 벗기지 않고 타는 사람과 같은 경우인가?
내가 작년에 구입한 티볼리 에어의 경우 이전 운전자가 4년 정도 운행 후 내놓은 것이었는 데, 내가 살 때 운전석 주위만 보호 필름이 벗겨 있고, 조수석과 뒷자리의 경우 벗기지 않은 필름이 있었다.

그래픽카드를 구입할 때 성능도 중요하지만, 가격도 중요해서 5060 Ti를 선택했는 데, 그 이유는 파워서플라이를 600W만 충분하다는 것이 있다.
그리고 전원 케이블이 8핀 1개면 된다는 것도 있었다. 파워서플라이에 추가로 금액이 들지 않았기에 5060Ti로 만족하였다.

예전에는 관심도 없었는 데, 요즘은 그래픽카드의 뒷판도 메탈인 지 아닌 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ZOTAC GAMING 지포스 RTX 5060 Ti Twin Edge OC D7 16GB 은 플라스틱 재질이었다.
금속의 느낌은 나지 않았다. 뭐 발열이 많지 않은 제품이고 오버클럭하지 않을 것이니 나에겐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PCIe 슬롯에 보호 덮개가 있는 것이 예전과 다르게 좋은 느낌을 들게 한 유일한 것이었다.

사은품으로 봐야 할 지 페이퍼 인형을 하나 주었다. 조택의 마스코드 입간판이었다.
내가 구입한 이어폰 중 어느 브랜드는 일본 애니 미소녀 캐릭터를 주었는 데, 그것보다는 낫다고 할까. 그나마 이것은 책상에 올릴 수는 있으니까.
5060 Ti 16G 스펙
GPU 제조 공정 | 4nm | NVIDIA 칩셋 | RTX 5060 Ti |
인터페이스 | PCIe5.0x16(at x8) | 권장 파워용량 | 정격파워650W 이상 |
전원 포트 | 8핀 x1 | 가로(길이) | 220.5mm |
베이스클럭 | 2407MHz | 부스트클럭 | 2602MHz |
쿠다 프로세서 | 4608개 | 스트림 프로세서 | 4608개 |
메모리 종류 | GDDR7 | 메모리 클럭 | 28000MHz |
메모리 용량 | 16GB | 메모리 버스 | 128-bit |
HDMI | 1개 | DisplayPort | 3개 |
모니터 지원 | 최대 모니터 4개 | ||
8K 지원 | ○ | HDR 지원 | ○ |
HDCP 2.3 | ○ | ||
사용전력 | 180W | 전원부 | 5+2페이즈 |
방열판 | ○ | 히트파이프 | ○ |
팬쿨러 | ○ | ||
팬 개수 | 2팬 | 두께 | 41mm |
제로팬(0-dB기술) | ○ | 백플레이트 | ○ |
조택 5060 Ti 16G의 제품 스펙은 위와 같다.
구입당시에는 확인을 못했는 데, 이 스펙에 권장 파워가 650W로 되어 있다.
다른 제조사의 경우 3팬으로 된 제품이 650W이고 2팬인 제품은 600W로 표시되어 있는 데 조택의 실수인가?
이 부분은 늦게 알게 되어서 이미 600W 파워에서 사용중인 상태이다.
그래픽카드 설치

기존에 사용하던 라데온 RX 570 4G 를 제거한 후 RTX 5060 Ti 16G 으로 장착을 하였다.

무난하게 장착하여 그래픽 드라이버도 최신 버전으로 다운로드 받고 설치하여 세팅이 끝났다.
일주일 사용기
CPU 교체 이 후 성능 향상이 기대되는 주요 부품인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게 되었다. AMD의 고질적인 문제인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의 문제를 다시는 겪지 않고자 Nvidia로 바꾸고 기대를 하게 되었다.
라데온의 비슷한 성능의 제품은 가격은 싸지만, 파워용량이 커서 파워서플라이 교체를 하기에 그 비용이면 파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Nvidia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사용 중인 메인보드는 구형이므로 PCIe 3세까지 지원하는 데, 이 제품은 5세대 제품이다. 다행히 호환이 된다고 해서 구입을 했는 데, 인식해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제 성능을 내지는 못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구형 그래픽카드보다는 좋은 성능을 내줄 것이라 생각되었다.

요즘 즐기고 있는 스카이림 SE를 4K 해상도로 해 본 결과이다. 이전에는 버벅여서 FHD로 중간 옵션으로 하였는 데, 많이 좋아졌다.

그 외 제공된 앱에서 여러 게임들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해 보았는 데, 기존보다 높은 해상도를 설정해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포토샵의 생성형 이미지 편집 기능에서는 느낌적으로는 조금 빨라진 것 같았다. ChatGPT의 달리 이미지 생성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 없으나, 포토샵에서는 자체 프로그램 연산으로 진행되어서 그런 지 약간 빨라진 것 같았다.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5060 Ti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데, 구입한 지 일주일만에 2만원 가량이 더 떨어졌다. 더 기다리다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라고 결심하고 산 후 후회는 없다.
한가지 고민은 그래픽카드를 교체한 후 부팅 시 메인보드의 문제인 지 가끔 부팅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건 예전에도 가끔 있었던 것이라, 그래픽카드 교체로 인한 것인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아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정보
제품구입 : https://www.coupang.com/vp/products/8721354702


그런데 나한테는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하는 상황이 있었다.